'오버워치' 등 4개 작품 톱10 포진…'블랙옵스4' 가세로 점유율 40% 돌파

블리자드가 지난달부터 신작을 연이어 론칭하며 PC방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 작품에 대한 업데이트 역시 꾸준히 진행하면서 PC방 점유율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블리자드 게임들은 '오버워치'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와 '데스티니 가디언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순위 기준을 15위까지 할 경우 신작인 '블랙옵스4'와 '디아블로3'까지 포함되면서 4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물론 전체적인 점유율 비중을 보자면 점유율 순위 1위와 2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가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블리자드 게임들의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1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PC방 점유율 지표에 대해 블리자드가 지속적으로 PC방 서비스에 대한 관리를 이어오며 유저층 확보에 나선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발매된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블랙옵스4'는 출시 당일 PC방 프로모션이 같이 진행이 됐으며,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오버워치' 등도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PC방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액티비전 게임들의 경우 정식 론칭 전부터 PC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오픈 및 베타 테스트를 PC방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해 PC방 이용자들에게 게임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보다는 어떤 게임인지 조금이라도 아는 것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 가맹 PC방의 경우 사전 론칭과 비공개테스트 거치면서 액티비전 게임에 대한 클라이언트 설치가 완료된 매장이 많아 유저들의 초반 유입에 큰 역할을 했다"며 "신작과 함께 기존에 서비스 중인 작품들 역시 PC방 혜택과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점유율 확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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