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근 일주일간 넷마블 주가 변동 현황

넷마블의 기대작 ‘블레이드&소울 레보루션’ 출시일이 공개됐으나, 주가 부문에선 잠잠한 모습이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기대작인 ‘블소 레볼루션’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됐으나, 이에 따른 특별한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블소 레볼루션’을 12월 6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앞서부터 이 회사의 주요 모멘텀 중 하나로, 주가 부문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당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는 1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

12일과 15일에도 각각 12만 1000원, 11만 4000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기대작 출시 일정이 공개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변동이란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도 작품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달리 따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 판권(IP)의 높은 인지도를 고려할 때 국내 출시 이후 초반 일매출액 30억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가격인 14만 8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출시일 공개 이전 상승세를 보였던 이 회사 주가가 공개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이미 이 회사의 주가가 고점에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업계 대부분에서는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강하게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해, ‘블소 레볼루션’ 출시 기대감이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9월 28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9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게임주 전반을 포함한 국내 상장업체들의 주가 변동이 좋지 못했다.

또 이 작품의 출시일은 12월 6일로 아직 많은 시일이 남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시일이 지남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 역시 본격적인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작품이 뛰어난 흥행을 거둘 경우 이 회사를 비롯한, 게임업체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