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유저 반응 '긍정적'…이번 주말 흥행 지표가 판가름

블리자드의 새 온라인 FPS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12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업계에선 '블랙옵스4'가 정통 FPS 유저뿐만 아니라 배틀로얄 유저, 좀비모드 유저 등 여러 유저를 겨냥한 타이틀이기 때문에 '데스티니 가디언즈' 때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초반 흥행을 전망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대표 전동진)는 이날 자사의 인터넷 게임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블랙옵스4'의 정식 서비스에 나섰다. 라이선스를 구매한 유저는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블리자드 가맹 PC방에 방문한 유저는 별도의 제품 구매 없이 바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블랙옵스4'는 시리즈 특유의 FPS 시스템을 멀티플레이 요소에 녹여 넣어 여러 게임 모드를 플레이하고자 하는 유저의 니즈를 만족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통 FPS를 즐기고 싶은 유저는 기본 멀티플레이 모드를 플레이 하면 되며, PvE 모드를 즐기고 싶은 좀비모드를, 배틀로얄 모드를 플레이 하고자 하는 유저는 '블랫아웃' 모드를 즐기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블랙아웃' 모드의 경우 최근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시점의 제약과 상대적으로 긴 플레이타임을 해결하기 위해 1인칭 시점과 20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타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점이 작용해 현재 해외 시장에서는 평점 80점 후반 대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블랙옵스4'의 초반 흥행은 긍정적인 전망이 예측되고 있다. 지난 달 진행했던 비공개 테스트만으로 PC방 점유율 30위권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정식 론칭 역시 바로 다음 날이 주말 시즌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접근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옵스4'의 경우 기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즐겼던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배틀로얄' 장르를 즐기는 유저나 '좀비모드'를 즐기는 유저들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예상 유저풀일 어느 때보다 넓다"며 "이번 론칭 이후 첫 주말 흥행 지표가 초반 흥행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