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흥행 찍고 이달 일본 출시… 실적 턴어라운드 마중물 기대

게임빌이 이달 중순 ‘탈리온’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작 공세에 돌입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이달 중순 ‘탈리온’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작품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신작 공세를 통해 이 회사의 매출 및 주가 개선이 예상되며, 신작 공세 신호탄인 ‘탈리온’ 일본 출시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앞서 출시된 동남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탈리온’이 일본 시장에서도 비교적 준수한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작품이 동남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흥행을 기록할 경우 향후 국내 및 여타 해외지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출시된 이 작품은 페이스북 팔로워 5만명을 달성하는 등 현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매출 성과 역시 출시 초반 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구글 플레이 6위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그간 이 회사가 흥행 신작 부재 등으로 아쉬운 성과를 보였으나, '탈리온'의 일본 출시를 전환점으로 해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으로 봤다. 또 ‘탈리온’을 포함한 신작들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019년부터 이 회사가 영업손실을 해소하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가에서도 이 회사의 신작 공세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 선출시한 ‘탈리온’이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4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게임성을 갖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남다르다”며 “올해 분위기를 이어 내년까지 꾸준한 활약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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