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재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
"조금 다른 재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8.10.10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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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어센던트 원’ 공동 인터뷰…"MOBA 장르 도전 이어간다"
사진=왼쪽부터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한재호 디렉터.
사진=왼쪽부터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한재호 디렉터.

넥슨이 '어센던트 원' 시범 서비스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며 MOBA 장르 시장 도전을 이어간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0일 판교 사옥 지하1층에서 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 공동 인터뷰를 갖고 시범 서비스 반응 및 향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밝혔다.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어센던트 원’은 그리스 신화에 SF 요소를 더한 세계관으로 구성된 MOBA 게임. 지난달부터 시범 서비스 ‘얼리 액세스’를 통해 작품성을 점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를 선택한 가운데 물리 기반 렌더링(PBR)의 강점을 살리는 실사형 그래픽으로 개발됐다. 자전하는 구(球) 형태의 전장에서 전투가 진행되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낮과 밤, 순간이동 효과가 발동되는 ‘터널링’ 등이 구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와 한재호 디렉터가 참석해 개발 과정 및 시범 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나선 한재호 디렉터는 ”MOBA 장르 도전에 대한 의문을 갖는 이도 적지 않지만 이는 메이저 장르의 후발주자라면 언제나 겪는 어려운 문제”라면서 “우리는 기존 MOBA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재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건 총괄PD는 “한때는 넥슨 전체가 모바일에 집중했던 시기가 있었으나, 다시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자는 방향으로 선회하며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어센던트 원’은 가볍게 한 판 즐길 수 있는 게임보다는 조금 더 코어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또 그간 시범 서비스의 반응이 예상보다는 다소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트리머 등 일부 코어 유저층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것. 

한 디렉터는 우선 13일 사용자 설정 게임, AI 상대 5인 협동전, 어센던트 밸런싱 조정 등의 패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새 어센던트 추가를 비롯, 랭킹전의 시범 서비스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저들의 지적을 받은 인게임 BGM 및 어센던트 보이스도 제작 중이며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전 및 과거 경기 기록 등의 시스템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왼쪽부터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한재호 디렉터.
사진=왼쪽부터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한재호 디렉터.

한 디렉터는 또 “당초 연내 론칭을 목표로 삼았으나, 시범 서비스 단계에서 예상보다 준비할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정을 변경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동건 총괄PD는 “이제 개발자의 고집만으로 게임을 완성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면서 “유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디렉터는 이 작품에 대해 정치적이거나 사상적인 목적 및 의도가 없는 작품이라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재미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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