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내 '베이프' 의류·액세서리 아이템 선보일 예정…수익모델 다각화

펍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의류 브랜드 베이프와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10일 관련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펍지는 최근 의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이프(A BATHING APE)와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펍지는 앞서 뉴욕 타임스퀘어와 나스닥 시장 사이트를 통해 티저를 공개했다. 일부 유저들은 이미 티저의 노란색 배경에 검은색 실루엣을 보고 베이프를 유추하기도 했다.

펍지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베이프 브랜드를 활용한 의류 및 액세서리를 게임 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샤크 카모 집-업 후디’ 등 베이프를 대표하는 아이템들이 향후 0.8.5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달 전 세계 유저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 몰이 중인 작품이다. 때문에 콜라보레이션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틀로얄 장르는 동등한 상태에서의 생존 게임이 재미의 근간이기 때문에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과금 요소는 배제되고 있다. 대신 능력치 변동 없이 캐릭터를 꾸미는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RPG 등 타 장르 대비 낮은 객단가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사기도 했다. 펍지는 임무를 완수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로얄 패스’ 등을 통해 약점을 일부 극복했다는 평이다.

일각에선 이번 베이프와의 콜라보가 이 같은 수익모델 강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수집욕 및 성취감을 더할 특별한 아이템을 만드는 시도이기 때문에서다.

또 이번 파트너십이 성과를 이끌어낸다면 콜라보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를 통한 분위기 활성화를 비롯, 매출 확대까지 기대해볼만하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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