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핵 유저 급증"…유저들 불만 고조

펍지(대표 김창한)의 대표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인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가 서버 통합 업데이트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특히 이번 패치에 대해 펍지 측은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유저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펍지는 지난 3일 22차 패치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스팀 버전의 서버를 하나로 통합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즉, 아시아 지역의 서버를 국가 별로 분류했던 이전과 달리 통합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도록 조정을 한 것이다.

유저들은 서버를 다시 통합하면서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힘들어졌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국내 유저의 경우 바로 옆 국가인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유저들과도 매칭이 잡히면서 안정적인 핑 수치가 나오지 않는 게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불법 프로그램(핵)을 사용하는 유저 비율도 급증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핵 유저의 대다수가 중국 유저로 집계되고 있는 만큼, 서버가 통합되면서 핵 유저를 만날 비율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펍지 측은 "매치메이킹 개선의 일환으로 서버를 통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원래 속한 서버 지역 외에도 비슷한 환경의 다른 서버 유저와 매칭이 되면서 게임 플레이에 있어 원활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저들의 패치 피드백은 긍정적인 점보다 부정적인 요소가 도드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버 문제로 인한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펍지 측의 빠른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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