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검: 팔황의 수호자’ 출시 앞둔 김대영 디앤씨오브스톰 실장

사진 = 김대영 디앤씨오브스톰 실장

“해외 게임들이 국내에서 현지화되면서 부족한 것들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또한 해외 개발사들이 국내에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일 김대영 디앤씨오브스톰 실장은 자사의 강점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이 회사는 웹 소설 및 웹툰 콘텐츠 기업 디앤씨미디어의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의 일환으로, 유명 판권(IP)을 게임화하는 게임 개발사업과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 출범한 업체다.

김 실장은 게임사업을 하기 위해 자사에 각 분야의 핵심 전문가들이 모였다면서, 국내 대기업을 거쳐 해외 기업까지 평균 10년 이상의 게임업계 경력이 있고 다수의 성공작들을 서비스한 경험까지 겸비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현재 무협 MMORPG ‘어검: 팔황의 수호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정통 무협 MMORPG로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팔황계 수호의 최종 목표를 위해 혼돈계에 대적하는 과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첫 작품을 선택했을 때 가장 큰 핵심은 국내 30~40대 유저분들이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아직 개발 중인 게임이 주요 타겟이었다”며 “‘어검:팔황의 수호자’는 약 10개월 가량 국내 유저가 원하는 장단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현지화를 하기 시작했고 게임 개발을 했던 기간의 3분의 1 정도는 ‘한국만을 위한’ 디자인에 개발사, 자사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출시 후 성과에 대해 김 실장은 "지난 베타 테스트에서 일 잔존율 60% 이상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존의 틀을 깨고 유저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호흡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 = 이 회사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어검: 팔황의 수호자'

첫 작품의 안정적 서비스 우려에 대해선 “각 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만반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게임 강제 종료 및 서버 다운은 단 한번도 발생되지 않았고, 최고의 품질로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서버 및 서비스 환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현재는 한국 시장에 주력할 예정이지만, 해외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그때에는 언제든지 해외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며 공격적인 게임사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모회사와 자사의 강점은 IP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고 OSMU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게임의 IP를 활용해 소설, 웹 등과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실장은 “대부분의 중국형 게임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자들과 자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한국만의 차별성을 강조해왔고, 국내 유저의 원하는 바를 최대한 녹이는 과정들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갔다”면서 “앞으로도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오랜 시간 유저분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함께 숨쉬고 신뢰받는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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