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 연내 출시 예상

올해 들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4분기부터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의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이 회사의 경우 1분기 신작 부재를 보였고, 2분기 들어 작품 출시를 재개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기대작의 출시 지연 우려와 중국 내 게임규제 발생으로 기대감이 감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올해 첫 거래일 18만 8500원에 장을 마감한 주가는 지난달 11일 장중 1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단기간 엔씨소프트에 업계 대장주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이 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 이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출시 기대감 등에 따른 것이다. 당초 이 작품은 시장에서 연내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으나, 연내 출시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사측에서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 국내 시장 론칭은 연내 단행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론칭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신작 모멘텀이 갑자기 현실화 됐다”면서 지금은 재차 신작 모멘텀을 겨냥해볼만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이미 이날 주식시장에 반영됐는데 지난 8월 30일 이후 34일만에 주가 12만원대(종가기준)를 회복한 것이다. 특히 최근 이 회사의 주가 조정이 ‘블소: 레볼루션’ 출시 지연에 따른 우려임을 감안하면, 향후 가파른 반등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출시될 경우 그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넷마블이 개선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수직 점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작품이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을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된지 1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이 회사 게임 매출의 28%(2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블소: 레볼루션’은 단기 매출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간 이 회사의 매출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소: 레볼루션’의 경우 당초부터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면서 “이 작품이 출시될 경우 넷마블은 물론, 게임업계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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