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는 최근 X박스원과 PC로 즐길 수 있는 신작 타이틀 '포르자 호라이즌4'를 발매했다. 이 작품은 콘솔 양대 진영 중 하나인 X박스 진영의 대표작이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던 시리즈 최신작이라는 점에서 출시 이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호라이즌4'는 배경을 다시 한 번 바꾸면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작이 광활한 호주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4계절이 뚜렷한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계절에 따라 바뀌는 환경을 레이싱 요소로 접목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레이싱 게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라이선스 차량 역시 전작인 350대에서 100대 이상 늘어난 450대의 라인업을 보유해 어떤 레이싱 게임보다 여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작의 장점이었던 그래픽 묘사는 이번 작품에서 정점을 찍고 있다. 콘솔뿐만 아니라 PC로 즐기는 유저 역시 여러 사양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계절변화에 따라 적용되는 날씨 요소 역시 그래픽적인 묘사로 옮겨 사실적인 체험을 느낄 수 있다.

오픈월드 기반의 멀티플레이 역시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대 12명이 참가할 수 있는 레이싱 이벤트뿐만 아니라 협동 모드도 전작과 동일하게 플레이 할 수 있고, 오픈월드 모드에서 만나는 유저와 즉석에서 레이싱을 펼칠 수 있는 등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전작과 동일한 요소다.

'X박스원'과 '윈도10'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X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라이선스가 적용된 타이틀이기 때문에 유저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플랫폼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PC버전의 경우 전작의 최대 단점이었던 최적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게임 론칭 이후인 현재까지도 큰 오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완성도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고, 단점은 과감히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속작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에게 대표적인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크로스 플레이 특유의 단점이었던 플랫폼 간 최적화 문제나 초반 버그도 큰 문제없이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레이싱 게임 특유의 높은 진입장벽만 극복할 수 있다면, 이 작품은 한번쯤은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게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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