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ㆍ라스타바드 등 기대감 높아…4분기 실적 견인 전망

엔씨소프트가 오는 28일 ‘리니지M’에 두 번째 에피소드 라스타바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주가가 또 한차례 반등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최근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두 번째 업데이트 라스타바드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 클래스 투사 ▲각 월드 유저가 한데 모여 전투를 펼칠 수 있는 통합 던전 라스타바드 ▲성장 혜택을 제공하는 서버 라스타바드 ▲주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경험치 합산 이벤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투사의 추가다. 일반적으로 새 클래스가 등장할 경우 유저 복귀 및 신규 유저 가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서버 오픈 및 고속 성장 지원도 플레이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 업데이트 이후 ‘리니지M’ 매출 및 트래픽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업데이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올해 대작 출시가 없어 기존 작품들의 안정적 매출 유지가 관건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 측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한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리니지M 콘텐츠 업데이트 설명회’에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장기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한 작품 유저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리니지M’ 업데이트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17일 유화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4분기부터는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M’ 업데이트 기대감은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4분기 ‘리니지’ 20주년 업데이트 및 내년도 신작 출시 기대감과 함께 주가를 견인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 19일 이 회사의 주가는 44만원대를 회복했으며, 단기간 업계 대장주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이 출시 된지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최상위권 매출순위에는 변화가 없다”며 “향후로도 안정적인 매출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니지M’ 라스타바드 업데이트는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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