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맥스 '윈드소울 아레나', 클래시 로얄·쿠키워즈 등과 정면 승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 조이맥스가 내달 ‘윈드소울 아레나’를 론칭하며 실시간 대전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이맥스(대표 이길형)는 내달 모바일게임 ‘윈드소울 아레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전작 ‘윈드소울’의 명맥을 잇는 실시간 카드 대전 장르다. 마법 스킬을 사용하는 히어로를 비롯해 40여개 소환수 룬을 수집하고 조합해 덱을 구성한 뒤 상대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이맥스는 PvP 대전에 적합한 세로형 구성을 채택했다. 또 기존 실시간 대전과 달리 히어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전투에 참여하는 ‘히어로 무빙 시스템’을 도입했다.

히어로 캐릭터는 마궁사 ‘클로이’, 마검사 ‘레오’, 마도사 ‘카일리’ 등으로 기존 ‘윈드러너’ 시리즈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각 캐릭터별 특성이 뚜렷해 이를 활용한 전략 싸움이 연출된다는 것이다.

클로이는 궁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원거리형 캐릭터로, 제압 사격, 부메랑 등을 통해 멀리 떨어진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레오는 대검을 사용하는 근접형 캐릭터로, 적에게 돌진해 상대를 밀어내거나, 연쇄 번개 마법, 칼날 날리기 등 단번에 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일리는 마법사형 캐릭터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는 기술을 사용한다. 소환수들과 연계를 통한 마법 주문으로 보다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덱을 구성하는 소환룬은 공격 능력을 지닌 소환수와 직접 사용하는 스킬 두 방식으로 구별되며 각각 일반·에픽·레전드 등 3개 등급으로 차등 구분된다. 원거리 및 근거리뿐만 아니라 범위, 버프 등의 특징을 고려해 8개 소환룬을 선택해 덱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기본적인 일대일 아레나 대전뿐만 아니라 2대2 대전을 통해 협동과 경쟁의 묘미를 동시 즐길 수 있다. 또 매일 임의로 제공되는 덱을 기반으로 7승에 도전하는 ‘챌린지’까지 3개의 모드가 제공되며, 모든 대전은 제한 시간 내 전투의 중심이 되는 히어로를 제압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조이맥스는  매일 새로운 4개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플레이 톱10’을 통해 최고의 실력자로 선정된 유저들의 대전을 감상하며 소환수 및 대전 운영에 대한 팁 역시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대전 게임은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등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워즈’가 등장해 매출 순위 중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윈드소울 아레나’가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