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대표 김우승)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합병 비율은 미래에셋제5호스팩 1대 줌인터넷 1.7505다. 주주총회예정일은 내년 1월 18일이며, 합병기일은 2월 22일이다. 기존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1월 18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줌인터넷은 검색포털 ‘줌닷컴’, 인공지능(AI) 뉴스 추천앱 ‘뉴썸’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스팩이 보유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활용해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줌인터넷은 올해 가상화폐 정보 서비스 ‘코인줌’, 여행 특화 서비스 ‘여행줌’ 신차 정보와 견적 비교 서비스 ‘자동차줌’, 인기TV 프로그램 VOD 클립 영상 서비스 ‘TV줌’ 등 특화된 서브도메인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줌닷컴 서비스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자체 부설 연구소를 통해 AI 연구개발(R&D)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가짜뉴스 찾기 주제의 인공지능 R&D 챌린지’에서 우승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줌인터넷은 지난 2015년 연매출 161억원을 달성하며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후 2016년 193억원, 2017년 223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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