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성ㆍ스토리 돋봬는 전쟁 SLG

1억 다운로드 기록한 '건쉽배틀' 후속작 ... 철저한 고증 통해 현대전 구현

조이시티는 최근 모바일게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글로벌 사전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이 작품의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건쉽배틀’의 명맥을 잇는 밀리터리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사실적인 그래픽과 방대한 스케일의 현대전을 지향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은 앞서 퍼즐 등 캐주얼에 이어 RPG로 흐름이 달라졌으나 그 외 장르의 수요도 점차 커져가는 추세다. ‘건쉽배틀’은 이 같은 유저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추천 작품이라 할만하다는 것이다.

조이시티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전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서 관심이 고조되는 추세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출시된 ‘건쉽배틀’을 계승하는 시리즈 최신작이다. 원작 ‘건쉽배틀’은 지난 2014년 출시된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달성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때문에 이번 신작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전작의 위상을 더해나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이다.

# 글로벌 시장에 맞춘 세계관 도입

조이시티는 앞서 해상으로 무대를 옮겨 전작과는 또 다른 게임성을 완성한 후속작 ‘워쉽배틀’을 선보이는 등 ‘건쉽배틀’ 시리즈 판권(IP)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워쉽배틀’도 1년 반만에 다운로드 2000만 건이 넘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론칭한 ‘건쉽배틀: 세컨드워’도 서비스 초반부터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반열에 올랐다. 또 ‘건쉽배틀’ IP를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 ‘건쉽배틀2 VR’ 등 플랫폼을 넘나드는 공세를 펼치며 저변을 크게 확대해왔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이 같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기존의 장점은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간 전세계 시장에서 다수의 작품을 론칭하며 시행 착오를 거쳐왔고 IP의 위력을 더해왔기 때문이다.

조이시티는 이 같은 기대감에 부응하듯, 세계관 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공을 들여왔다. 해외 게임 시나리오 작가와 협업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특히 각종 무기들을 철저히 고증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했다. 밀리터리 소재의 게임은 이 같은 고증이 몰입감에 큰 영향을 끼치는 편이다. 작은 차이가 흥행을 크게 좌우하기도 한다는 평이다.

일각에선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로 고증을 반영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조이시티는 기존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완성도로 마니아층을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

#연구ㆍ수집 요소도 구현

우선 그래픽 및 비주얼에서 철저하게 고증된 고품질의 무기들을 제공하며 즐거움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밀리터리 장르에서 이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이 드물다는 점에서 시장을 선점하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이시티는 특히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 가능한 고퀄리티 실시간 워게임”을 슬로건으로 삼고 밀리터리 매니아들을 사로 잡겠다는 각오다. 정교하게 모델링된 무기들의 플레이 영상을 제공하고 리플레이를 통해 전투 장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은 무기뿐만 아니라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기, 전차, 함선, 항공모함 등도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또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당 무기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이를 통해 단순한 물량 싸움의 전투가 아닌 실제 육해공 유닛들의 전략적 운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외형 측면에 매몰된 게 아닌 워게임의 현실감을 놓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이에따라 전투기를 통한 공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옵션의 함선과 잠수함 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해상에서 전투가 끝나지 않을 경우 전차를 통한 육상전이 진행이 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또 항공모함의 전략적 운용으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밖에 일반적인 전쟁게임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는 ‘연구’뿐만 아니라 전략적 버프들도 이용 가능하다.

조이시티는 수집요소도 충분히 제공할 예정이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전쟁에서의 명예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포착했으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기획 단계부터 북미 유저를 타깃으로 출발한 프로젝트다. 최초 한글을 기준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기본 언어를 영어에 맞춰 개발하려고 했다.

이는 북미 밀리터리 게임 매나이들이 단어나 뉘앙스 등 사소한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해외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섭외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단어 하나하나의 정의부터 전체적인 세계관까지 모두 작가와 협업을 통해 집필을 했다. 이에 따라 현지화 측면에서도 유저들의 만족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현대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조이시티는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이 작품의 세계관 및 배경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핵전쟁 위기 극복하는 스토리 압권

이 작품은 핵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 전 세계 이상기온으로,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설정으로 출발한다.

모든 바다와 대륙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량 이주가 시작되고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궁지에 몰리게 된다. 또 세계 3차 대전의 벼랑 끝으로 치닫게 되는 위기 상황이 고조된다는 내용이다.

핵무기를 소지한 국가들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선언하며 불가침 조약을 맺기로 한다. 그러나 회담 전, ‘아르마다’라 칭하는 테러리스트 그룹이 자체 핵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영상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게 됐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핵 기지 ‘드래곤플라이즈’를 호위하는 함선의 함장 이야기가 전개된다. 당장의 핵 전쟁을 피하고 생명을 살릴 수는 있었지만, 구 시대의 질서가 사라지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함장의 해군을 비롯한 군대와 국가마저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고, 국가를 잃은 함장은 무인도로 향한다. 적은 선원과 망가진 기지였지만,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해군을 재건설하고 테러 조직 ‘아르마다’로부터 살아남으며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워간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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