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풍성한 한가위 게임으로 '한마음
[커버스토리] 풍성한 한가위 게임으로 '한마음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8.09.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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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성수기 겨낭 총력전 ... 온라인ㆍ모바일 선물공세 푸짐 
모바일 게임 업체들도 대대적인 한가위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업체들도 대대적인 한가위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황금연휴시작 ... "이제부터 한판승부"

민족 최대 명절로 일컬어지는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추석은 26일이 대체공휴일로 적용되면서 최대 5일의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돼 여러 가족 단위, 혹은 개인 단위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게임스는 추석 시즌에 맞춰 각 플랫폼 별로 어떻게 추석 시즌을 준비하고, 유저를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게임 트렌드는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돼 있지 않고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즐기는 유저들이 대부분이기에, 이를 겨냥한 시장 체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추석 시즌은 게임업계에 있어 대목 시즌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했던 아케이드 게임이 중심이 됐던 초창기부터 모바일 플랫폼이 대세가 된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단시간 내 급증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매출도 덩달아 상승한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업계 역시 9월 초부터 추석 시즌에 대한 여러 프로모션을 공통적으로 준비해 오고 있다. 최소 시즌에 맞춰 진행하는 단타성 이벤트뿐만 아니라 큰 규모로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업체들도 많아 추석 시즌을 대목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 '배틀로얄' 장르 부상

우선 온라인 게임의 경우 대부분의 서비스 업체들이 대대적인 추석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프로모션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2000년도 이후 추석 연휴 시즌은 온라인 게임의 대표적인 대목 시즌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은 당연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물론 과거 MMORPG 중심의 게임 트렌드가 형성됐던 것과 달리 지금은 ‘배틀로얄’과 FPS, AOS 장르가 시장 대세를 이루고 있어 프로모션 적용의 폼이 적어진 것이 현실이다. MMORPG의 경우 여러 인게임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이벤트 던전을 별도로 운영해 유저 유입을 이끌어냈다면, FPS와 AOS 장르는 장르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런 시스템 추가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은 추석 시즌을 겨냥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AOS 대표주자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추가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스킨 묶음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가위 이벤트를 공개했고, 배틀로얄 장르를 선도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역시 PC방과 연계한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물론 꾸준히 고정 유저층을 보유하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MMORPG의 경우 프로모션 종합세트라고 할 정도로 세부적인 콘텐츠를 준비한 모습이다. 추석 시즌을 포함해 9월 이벤트 시즌동안 게임에 접속만 해도 아이템을 제공하는 출석 이벤트는 기본이고 추석 한정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특정 시간대에 열리는 던전을 운영해 유저들의 빠른 레벨 업과 보상 획득을 유도하는 것인 이미 대표적인 추석 시즌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한 상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이 장시간 한 가지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모바일 게임의 등장 이후 유저가 급감했지만, 추석 연휴는 이런 시간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온라인 게임들이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러 아이템 보상의 경우에도 평소에 접속조차 하지 않았던 유저가 아이템 하나를 구매한다면 그것 자체가 매출이 증가한 것이기 때문에 퍼블리셔들도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추석 시즌에 있어 모바일 게임은 지루할 수 있는 귀성길에 플레이하는 하루, 혹은 이틀에 수요가 집중된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런 이미지는 과거 피처폰 시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처음 보급됐던 2012년도에도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 장시간 플레이도 거뜬

하지만 현재 모바일 게임은 일반 온라인게임보다도 긴 플레이 타임과 과금 수요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메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석 시즌 역시 단순히 유저를 끌어오기 위한 프로모션 기간이 아니라, 기존 유저 층을 견고히 하고, 신규 및 복귀 유저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집중 홍보 기간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현재 매출 상위권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작품들은 온라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명절 연휴 기간을 겨냥한 출석 이벤트와 아이템 수집 및 던전 이벤트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카페나 SNS 등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참가하는 이벤트를 추가하면서 유저가 직접 게임 이벤트에 참가하고, 활동 상황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MMORPG 장르에서도 아이템 구매를 기반으로 한 프로모션은 빠질 수 없는 포인트다. 모바일 MMORPG 작품들의 매출 수요의 대부분이 유료 재화 구매에서 나오기 때문에 명절 시즌을 기대하는 구매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구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의견이다.

MMORPG를 제외한 캐주얼 게임들 역시 추석 시즌에 맞춰 여러 묶음 상품을 판매하며 매출 증대를 위한 작업에 나섰다. 연휴 시즌 인게임 아이템 판매가 평일 대비 5배 이상 증가한다는 지표도 있을 정도로 대목이기 때문에 여러 묶음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캐주얼게임 업체들은 간단하게는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소모성 아이템부터, 뽑기 시스템을 통해 확보해야 하는 뽑기 아이템까지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뽑기의 경우 유저가 획득을 희망하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확률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추면서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거실 주도권 넘겨~

과거 콘솔 시장은 추석 시즌과 연계점을 찾기 쉽지 않았다. 게임 플레이를 위해선 TV와 기기가 필요한 데다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마니아 층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연휴 시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콘솔 시장이 ‘플레이스테이션4’와 ‘X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대표되는 기기들의 등장으로 바뀌고 있다. 콘솔 게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대중 매체를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게임기를 만날 수 있는 등 인지도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런 시장을 겨냥하기라도 한 듯 제품을 공급하는 총판에선 한가위 시즌을 겨냥한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게임을 코어하게 즐기는 마니아 층은 게임기를 구매했다고 판단, 게임기를 처음 구매하는 유저층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여러 사은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4’의 경우 게임기를 구매하면 바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고, ‘X박스원’ 역시 번들팩 구성을 내세우며 추가 구매 없이 바로 게임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에는 압도적인 초반 판매량을 이어갈 수 있는 타이틀을 분기 별로 공급하면서 명절 시즌 꾸준히 제품 판매를 할수 있도록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소니의 경우,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유저를 위한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유저에겐 10~25% 할인된 가격으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면서 게임 구매 및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콘솔게임에 대한 이미지는 집에서 혼자 즐기는 게임기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최근 ‘플레이스테이션4’를 필두로 기기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가족, 혹은 친구와 같이 즐기는 게임으로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며 “시장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면서 명절 시즌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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