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팀 헌트 MS X박스 아시아 게임 총괄…영국 4계절 담은 '호라이즌4' 내달 론칭

팀 헌트 MS X박스 아시아 게임 총괄

"'포르자 호라이즌4'는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요소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작품입니다. 유저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외부적인 요인은 레이싱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는 매 순간 새로운 환경에서 경기를 즐기는 체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 헌트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아시아 게임 총괄은 1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국MS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레이싱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높은 완성도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적인 요소를 게임에 적용시켰다는 것이다.

'포르자 호라이즌4'는 무대가 영국으로 바뀌며, 4계절이 뚜렷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론칭 때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계절 변화의 경우 오픈월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적용돼 유저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에 따라 도로 노면 상태가 달라지고, 날씨도 바뀌기 때문에 차량 별로 환경적인 요인을 적용받게 된다. 여름 시즌 강이었던 공간도 겨울에는 꽁꽁 언 빙판길이 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코스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헌트 총괄은 "'포르자 호라이즌4'는 계절 변화를 담아내기 위해 여러 지역을 고민하고 있었고, 영국이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라고 결정해 영국 배경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며 "영국으로 결정된 이후에는 개발 스튜디오도 영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개발진들이 직접 영국의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MS의 간판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시리즈는 시뮬레이션 성격이 강한 '모터스포츠' 시리즈와 오픈월드 기반 레이싱 요소가 메인인 '호라이즌'시리즈로 나뉜다. 이번 '포르자 호라이즌4' 역시 오픈월드에서 여러 사람들과 레이싱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는 것이 헌트 총괄의 설명이다.

그는 "'포르자 호라이즌4'는 게임 모드와 기능, 그래픽 요소 등 외부적인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적용됐지만, 여러 사람들과 오픈월드 환경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기본을 충실히 채운 작품"이라며 "오프월드에서 즐기는 레이싱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이번 시리즈에서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기존 자동차에서 유저 캐릭터인 레이서에게까지 적용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인 모습을 여러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유저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차량을 꾸며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새로운 작품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트 총괄은 "차량 커스터마이징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여러 결과물이 인터넷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 유저들의 작업물도 상당이 인상적이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이런 독창적인 작업물을 게임을 통해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포르자 호라이즌4'는 PC 온라인과 X박스원 타이틀로 내달 2일 글로벌 론칭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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