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는 대형 문화행사와 함께 편리한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18일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지스타 운영계획을 밝혔다. ‘지스타 2018’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코스프레 어워즈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또 ‘지스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EA 공식 e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이밖에 참가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도 강화된다. 기존 사전 등록만 지원됐던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이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된 것.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국내외 인디게임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 예상관람객 수에 대해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큰 폭의 확대는 아니지만, 작년보다는 더 많은 인원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참가 비용은 ‘지스타’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지스타’ 참가신청 현황으로 2874부스(B2C 1773부스, B2B 1101부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857부스(B2B 1657부스, B2B 1200부스)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한 것이다.

조직위는 B2C관이 가장 빠르게 마감됐으며, 자리가 확정된 대형 참가업체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이동 동선에 대해 세부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B2B관에 대해서는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해외 공동관들이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지스타’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라는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로 확정됐다. 조직위는 슬로건에 대해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 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게임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메인 스폰서로는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해외 기업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스타’의 위상이 한 단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지스타’의 운영 분제로 지적됐던 동선 및 음향 등의 사안에 대해선 기존 참여업체들과의 논의를 통해 기본 규정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보다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