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지난주 PC방 순위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가 첫 베타 테스트에서 점유율 순위 32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내달 정식 출시 전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특히 PC방의 경우 기존 베타 기간보다 하루 전인 15일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게임을 먼저 즐겨보기 위한 PC방 방문을 유도해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9월 둘째 주 PC방 순위는 기존 게임들의 순위 정착과 중하위권의 순위 경쟁이 계속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안정적으로 2%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게임들 역시 큰 순위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위권의 경우 '블랙옵스4'의 등장으로 일부 작품들이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파이널판타지 14'와 '테라' 등 중위권을 유지하던 MMORPG가 2계단 하락한 34위, 25위를 각각 기록했고, '버블파이터'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캐주얼 게임들도 1계단의 순위 하락으로 40위권에 진입했다.

하위권에서는 웹보드게임의 약세와 일반 게임의 강세가 이어졌다. 중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한게임 세븐포커'와 '피망고스톱'이 각각 9계단, 3계단 하락한 45, 46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비노기'와 'R2' 등 작품이 43위, 44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역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바'와 '마구마구' '프리스타일2' 등 작품들도 웹보드게임 뒤를 바싹 뒤쫓고 있어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에픽세븐

*모바일게임 순위는 이전까지 유료 다운로드 순위 기준으로 집계했으나, 금주부터 매출 순위 기준으로 변경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과 넥슨의 ‘피파온라인4M’이 강세를 보였다. 턴제 RPG와 스포츠 등 기존 MMORPG와는 다른 장르 작품들의 순위가 상승하는 한주였다는 평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에픽세븐’이 3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선두권 경쟁 구도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 같은 신작 기세에 밀려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랭크됐다. ‘뮤 오리진2’도 약세를 보이며 5위를 기록했다.

‘모두의 마블’은 큰 변동 없이 톱10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피파온라인4M’이 강세를 보이며 7위에 올라서는 등 순위 변동의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세븐나이츠’도 10위권밖을 맴돌았으나 순위가 상승하며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라그나로크M’은 지난주 20위권에서 반등하며 9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피파온라인4M’이 강세를 보이며 선두를 차지했다. 또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전일 대비 6계단 오름세를 보이며 2위로 올라서는 등 순위 밀어내기에 성공했다.

원스토어에서는 ‘삼국지M’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피파온라인4M’이 2위를 기록함에 따라 이 작품은 모든 마켓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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