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글라스 "게임내에서 소개팅을 통해 결혼까지 골인하세요"

소개팅이라는 독특한 커뮤니티 요소를 제공하는 ‘더만남MMO’가 시장에 출시돼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글라스코리아(대표 반승재)는 최근 모바일 게임 ‘더만남MMO’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소개팅을 콘셉트로 내세운 MMORPG로, 이를 작품 핵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개팅 시스템은 작품 내 지원되는 메신저 형식의 대화를 통해 이뤄진다. 여기서 유저는 프로필을 꾸며 자신의 매력을 다른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다. 소개팅 이후 두 유저는 매력도를 올려 연인 모드에 돌입해,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연인 모드에 돌입하기 위한 매력도는 파티 플레이 데이트(사냥) 및 선물을 주고 받는 것으로 올릴 수 있다. 두 유저가 함께 플레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시스템을 통한 설정이 아닌,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연인 모드에 돌입한 두 유저가 각각 레벨 150, 매력도 520을 달성하면 결혼식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 결혼식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예식을 진행하고 하객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저간 결혼은 전체 메시지로 알려져 다른 유저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후에는 아이를 입양하고, 실제와 같이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결혼 후 능력치가 상승하고, 전용상점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오픈된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이 없던 유저라도 캐릭터 육성과 추가 콘텐츠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팅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기존 비슷한 콘텐츠를 제공했던 게임들이 전무했던 것은 아니나, 해당 작품들에선 일부 고렙들을 위한 엔드 콘텐츠로 활용됐을 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경우 고렙 유저는 물론, 막 게임을 즐기기 시작한 유저들도 소개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저는 기존 작품들에서는 쉽게 체험하기 힘들었던, 친구 관계를 넘어선 커뮤니티 활동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 작품의 경우 소개팅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유저들의 플레이 욕구를 자극한다. 중국 소설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판권(IP)을 활용한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경우 국내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이미 중화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P다. 이 IP를 활용한 드라마는 지난해 아시아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영화 역시 상영 5일 만에 700억원의 수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관련 대규모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등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여기에 신병, 법보, 날개, 칭호 등 다양한 캐릭터 육성 요소가 존재한다. 여기에 전직 시스템이 존재하며 코스튬을 통해 캐릭터의 외형을 보다 멋지게 꾸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환수와 탈 것이 존재해 전투와 이동에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부적 시스템을 이용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추가적으로 올릴 수도 있으며, 아이템을 강화해 손 쉬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템 강화의 경우 장비 교체를 할 때에도 강화 레벨이 유지돼 높은 유저 편의성을 제공한다.

유저 편의성 부문의 경우 자동 플레이를 지원해 복잡한 레벨업 과정 없이 육성의 재미만을 체험할 수 있고, 작품을 플레이 하지 않은 시간에도 캐릭터가 자동사냥을 실시해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미녀 호송, 선령 수호, 현상금 퀘스트 등 다양한 플레이 콘텐츠가 존재해 늘 신선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이니라 PVP 및 파티 플레이 콘텐츠도 풍성하게 갖춰져 매 순간 다른 유저와 협력과 대결을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독특한 소개팅 시스템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인해 이 작품에는 30만명이 넘는 유저가 사전예약에 몰렸으며, 앞서 론칭된 원스토어에서도 상위권의 인기 순위를 기록하는 등 유저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이 작품의 리뷰로는 “잼나네여~~학학~~”“드뎌 구글 오픈했네여 원스에서 잼게하다 구글로ㄱ” 등 긍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태다.

아이글라스코리아는 "게임 내에서 소개팅을 통해 혼인을 맺을 수 있어 실제 유저들이 게임을 통해서 인연을 만나서 연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키포인트"라며 "지금까지의 무협MMORPG에는 없었던 '결혼 시스템'이 기존 모바일 게임에 싫증을 느꼈던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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