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끝판왕 '검은 마법사' 등장 20일 만에 격파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최종 보스 ‘검은 마법사’가 등장 20여일 만에 격파돼 눈길.

넥슨은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게임 내 악의 시작인 검은 마법사의 실체가 드러나는 업데이트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친 대형 업데이트 끝에 등장한 검은 마법사와의 대결에서 유저들이 승리를 거뒀다는 것.

검은 마법사의 등장 소식이 공개된 첫주에는 1년 이상 미접속한 유저 기준 복귀 유저가 전주 대비 220%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던 만큼 이번 ‘검은 마법사’의 결말이 아쉽다는 반응도 잇따라.

지난 10여년 이상 이어진 검은 마법사의 이야기가 끝이 났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선 검은 마법사의 존재감과 비견되는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도 표하기도.

 

구글 vs 에픽, '포트나이트' 앱 보안 문제로 대립각

○…에픽게임즈와 구글이 '포트나이트' 앱 보안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눈길. 특히 업계 일부에선 에픽게임즈의 탈 플랫폼 정책에 대한 보복차원의 행보가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와.

지난 24일 구글은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설치하는 과정에 보안에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공표했다. 취약점은 설치 앱을 제 3자가 조작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에픽게임즈 측은 관련 사항은 클라이언트 패치를 통해 해결을 했다면서도, 관련 사항을 보안 등을 이유로 90일까지 공개를 보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만에 공개해버려 당황스럽다는 입장.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역시 "보안 업데이트가 배포될 수 있도록 정보 공개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저렴한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 무책임한 결정을 했다"고 불만을 토로.

특히 구글의 앱 운영 정책에는 앱에 문제가 발견되면 공급업체에 취약점을 즉시 알리고, 90일 후에 해당 사실을 대중에게 공개한다고 명시돼 있어 에픽게임즈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중.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구글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않고 있는 상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열악한 중계 환경 아쉬워"

○…지난 27일 치러진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조별예선에서 반복적인 퍼즈 현상(경기중단)이 나타나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국제 대회 중계 환경이 동네 PC방만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중계에서는 이 같은 일이 없으면 좋겠다거나, 각 국가에 따라 인터넷 환경이 다른 만큼 중계 방식을 고려해 봐야 되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업계 한 관계자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채택되고 지상파에도 방영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지만, 열악한 중계환경으로 아쉬움을 샀다”고 한마디.

[더게임스 이주환기자/김용석기자/강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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