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8월 넷째 주 PC방 순위는 지난 주 순위 상승의 주인공이었던 '몬스터헌터 월드(몬헌월드)'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먼저, PC방 순위 상위권에 깜짝 등장했던 '몬헌월드'는 22일까지 10위권을 유지하는 듯 했으나 급격한 순위 하락을 기록, 주말에는 208위까지 급락했다.

이와 반대로 'WOW'는 확장팩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점유율 순위 9위를 유지하며 '몬헌월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론칭 초반 3일 무료 기간 이후에도 유저가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면서 PC방 순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주는 이런 신작들의 엇갈린 모습 외에는 큰 순위 변화는 없는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몬헌월드'의 빈자리를 다시 '블레이드&소울'이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작품들이 순위를 유지했다.

중위권에서도 이런 순위 변동이 없는 모습은 이어졌다.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가 있던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더 인터내셔널 2018'의 종목인 '도타2'가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지만 다른 MMORPG와 웹보드게임들은 점유율 변화 없이 순위를 이어나갔다.

그나마 하위권에서는 웹보드게임과 일반게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기존에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한게임 세븐포커'와 '넷마블 포커류'가 '아바'와 '갯앰프드' '바람의나라'와 같은 온라인 게임과 점유율을 주고받으며 순위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퍼스트 스트라이크: 파이널 아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선두권 경쟁 구도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한주였다. 과거 인기작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위권 차림표가 다소 달라지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23주 연속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순위 추월에 성공한 ‘던전공주’도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로그하츠’도 마찬가지로 전주와 동일한 3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하락세를 기록한 ‘레이드 매니저’ 역시 순위 변동 없는 4위에 랭크되는 등 동일한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퍼스트 스트라이크: 파이널 아워’는 돌연 5위를 기록하며 약 반년 만에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아이시’도 최근 가격 할인 공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6위에 랭크됐다.

‘60초! 핵전쟁에서 살아남기’는 전주와 변동 없는 8위로 순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초창기 인기작 중 하나인 ‘팔라독’이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예상 외 작품들의 강세로 차림표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모처럼 선두를 차지했으며 ‘로그하츠’가 2위로 올라서는 등 기존 인기작들의 반등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1위에 오른 ‘히트맨 스나이퍼’는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3위로 밀려났다.

원스토어에서는 ‘여포키우기’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과함께’가 50%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2위로 급상승세를 보이는 등 선두권 추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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