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번들팩에 이어 28일 '피파19' 번들팩 발매

소니가 최근 기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콘솔기기와 게임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번들팩' 판매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번들팩 구성에 있어 'PS4 프로'를 메인으로 내세워 기기 보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니는 지난 17일 에픽게임즈의 온라인 배틀로얄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는 'PS4 프로 포트나이트 번들팩'을 출시한 데 이어 내달 28일 '피파19'를 번들 패키지로 포함한 'PS4 프로 피파19 번들팩'을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전에도 소니는 게임기와 타이틀을 같이 제공하는 번들팩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 'PS4 프로'가 아니라 일반 'PS4' 버전을 베이스로 한 구성을 선보이거나 콜렉터를 대상으로 한 한정 수량의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쳤다.

업계는 이번 번들팩 출시에 대해 하드웨어 공급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PS4 프로'가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현재 제품을 구매할 코어 유저 대부분이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아이템으로 '번들팩'을 꺼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번들팩 대부분 일반 제품 구매 때와 비교하면 최소 3~5만원 이상의 가격 메리트가 있어 게임기와 타이틀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번들팩의 경우 게임기와 타이틀을 같이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를 겨냥한 상품인데, '포트나이트'와 '피파19' 모두 글로벌적으로 유저가 많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신규 유저 확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니는 앞으로도 PS4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타이틀을 포함한 번들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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