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부터 시범 운영해온 'e스포프 명예의 전당'이 21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을 진행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국내 e스포츠의 가치를 세우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개관식에는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과 임요환, 홍진호, 최연성, 이영호 등 아너스 선수 5명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건립에 도움을 준 기관과 기업, e스포츠 구단, 선수와 팬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개관식은 테이프 컷팅식 및 제막식을 시작으로 이뤄졌다. 이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홍보 영상,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사, 아너스 선수 5명에 대한 헌정 등 다양한 일정이 치러졌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히스토리존, 플레이VR, 이벤트존, 어바웃 E스포츠 등 총 12개의 공간으로 꾸려졌으며 사용면적은 189평이다. 명예의 전당 운영 체계는 심의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을 위한 선정위원회, 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 전반을 맡는 사무국 등으로 구성됐다.

한콘진은 중장기 계획을 정립해, 명예의 전당을 산업 관계자와 팬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스포츠 명예의 전당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을 세계적 권위의 명소로 발돋움시켜나갈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지난 1여 년간의 구축과 4여 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오늘 개관했다”며 “앞으로 e스포츠 선수와 팬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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