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차이나조이 2017' 전경

중국 정부가 판호 발급 중단을 통해 게임 출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국내 게임 회사들의 중국 출시 기대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최근 발표한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게임 시장 리스크로 국내 게임 업체 전반의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으나, 이 같은 영향은 기업별로 상이하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3일 한한령과 무관한 ‘몬스터헌터:월드’의 서비스 중단을 지적하며, 게임에 대한 규제가 국산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게임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여론 통제를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개발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대한 전면적인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국내 업체가 받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업마다 차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매출 기대감을 제외할 경우 넷마블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27.3% 감소되나,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의 경우 3.2%, 4.3% 감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중국 게임 시장 리스크로 국내 게임 업체 전반의 주가가 하락했으나, 중국 시장 영향은 기업별로 상이한 만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업체에는 투자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펄어비스의 경우 대만과 대만과 북미의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와 콘실 시장 진출이 주요 성장 동력인 만큼 중국 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며, 게임 섹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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