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월드

8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몬헌월드)'와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10위권에 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먼저 '몬헌월드'는 10일 PC버전 출시 이후 14일부터 PC방 순위에 집계돼 현재까지 점유율 순위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보급된 스팀 플랫폼이 유저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WOW'의 경우 14일 일곱 번째 확장팩인 '격전의 아제로스'가 출시되면서 유저를 대거 끌어왔다는 분석이다. 이전까지 평균 15위를 유지하던 점유율도 확장팩 론칭 이후 5계단 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는 이런 신작들의 출시와 함께 중하위권의 순위 경쟁이 계속된 한 주였다. 상위권의 경우 10위권에 'WOW'와 '몬헌월드'가 진입한 것 외에는 큰 변동 없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지난 주 약세를 보였던 작품들이 계속해서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애명월도'와 '아이온'과 '검은사막'은 각각 19위와 20위, 21위를 기록해 지난 주 대비 1계단의 순위 하락을 기록했고, '테라'와 '파이널판타지14' 역시 31위와 33위에 그쳐 점유율 순위가 내려갔다.

이런 모습은 하위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오디션'과 '마비노기'는 각각 4계단, 2계단 상승한 34위, 3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뮤 온라인'과 '마비노기 영웅전'은 순위가 모두 2계단씩 하락한 44위, 46위를 기록해 치열한 순위 공방을 이어갔다.

 

마인크래프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모처럼 강세를 기록하며 재진입한 작품들로 선두권 순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다만 '마인크래프트'는 흔들림없이 장기 집권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2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던전공주’가 앞서 4주 연속 2위를 유지한 ‘레이드 매니저’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선두권의 경쟁 구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주 10위권에 진입한 ‘로그하츠’도 강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하는 3위로 치고 올라왔다. ‘레이드 매니저’는 이 같은 기세에 밀려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4위로 밀려났다.

‘문명의 시대 – 아시아’가 돌연 5위로 랭크되며 모처럼 순위권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뮤즈 대시’는 지난주 반등에 이어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6위에 랭크됐다.

‘워터파크 스토리’와 ‘60초! 핵전쟁에서 살아남기’가 각각 7위와 8위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던전메이커’는 전주 대비 4계단 떨어진 9위로 약세를 거듭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히트맨 스나이퍼’가 돌연 1위를 차지하며 3주 만에 선두 자리가 교체됐다. 또 ‘던전마을 스토리’도 모처럼 2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2위로 밀려난 ‘여포키우기’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다소 주춤한 ‘포이즌 애플’도 반등하며 2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연출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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