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전국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대표팀.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의 대장정이 19일 경기도의 종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1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0회 KeG’ 전국결선에서 ‘던전앤파이터’ 1위와 2위, ‘리그오브레전드’ 2위로 종합 점수 240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 첫 우승 후, 2012년부터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서울과 충남의 공동 우승, 2017년 서울의 우승으로 트로피를 놓친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으며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KeG’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등 정식 종목을 비롯해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PES 2018 –프로 에볼루션 사커-(위닝일레븐)’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등 시범종목을 포함한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정식 종목의 첫 결승전 ‘던전앤파이터’에서는 경기도의 조성일과 이재원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클래시 로얄’은 전라남도 대표 이치훈이 충청북도의 홍광수를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거뒀고, 마지막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은 서울이 경기도를 2대0으로 꺾었다.

시범종목 ‘모두의마블’ 지체 부문에서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최성우가 1위를 차지했다. 발달 부문 1위는 무가초등학교 서태원-이상민이 수상했다.

‘PES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위닝일레븐)’은 경기도 대표 전인수가 1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인천 지역의 ‘킹갓에임’이, ‘오디션’은 광주의 정종찬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남 지역은 ‘모범지자체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271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했다. 지난 5월 예선을 시작으로 3개월 간 대장정이 끝을 맺게 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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