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께 PC와 콘솔로 발매 예정

1인 개발자로 알려진 한대훈 HG스튜디오 대표가 최근 차기작 ‘메탈릭 차일드’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작품 세계관을 비롯해 주요 캐릭터의 액션도 일부 엿볼 수 있다. 배경 설정 및 이야기 전개 등을 암시하는 내용의 성우 연기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한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게임 내적으로의 스토리텔링에만 신경을 쓰고 이를 알리려는 노력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성우 연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주제를 던지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트레일러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앞서 근접 전투 위주의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작품은 쿼터뷰 방식의 액션 게임과 플레이 패턴이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작품은 내년 여름께 발매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PC와 콘솔 둘 중 어느 쪽이 먼저 출시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또 모바일 버전의 론칭 가능성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1인 개발자로 알려진 한 대표는 스팀 및 모바일로 ‘스매싱 더 배틀’을 선보이며 인디 게임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발매한 가상현실(VR) 게임 ‘오버 턴’은 당시 한 시간만에 스팀 VR차트 ‘톱 셀러’에 오르는 등 성과를 거뒀다.

때문에 차기작 ‘메탈릭 차일드’는 스팀 및 모바일, VR까지 종횡무진하며 역량을 보여준 한 대표의 세 번째 도전으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목표로 삼은 출시 일정까지 약 1년 여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될지는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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