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서 21일 개막… 주요 신작 및 업데이트 정보 관심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18'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어떤 이슈가 공개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사가 지난해에 비해 13% 증가한 만큼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는 출시를 준비 중인 작품들의 세부적인 소개와 대형 업데이트 정보가 될 전망이다. EA와 유비소프트, 베데스다 등 유명 업체들이 이미 별도의 발표 행사를 준비 중이며, 블리자드 등 최근 신작을 론칭한 업체 역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다른 게임쇼와 달리 '게임스컴'은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시연부스가 상징이기 때문에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의 개발 진척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게임스컴의 B2C관은 쾰른메세 전시장 6홀부터 10홀까지 5개 홀에서 운영돼 역대 최대 규모의 시연공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매년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가했던 국내 업체들의 게임스컴 참가 역시 올해에도 이어진다. 이번 '게임스컴 2018'에는 엔씨소프트와 그라비티 등 27개 업체가 참가해 신작 게임 소개 및 신규사업 발굴 등의 활동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게임스컴'의 트렌드를 전체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재작년인 2016년에는 플랫폼 구분 없이 여러 신작 타이틀이 대거 공개됐다면 지난해에는 콘솔과 온라인 게임 기대작을 중심으로 한 대형 타이틀 중심의 정보 공개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스컴' 행사 자체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유럽시장을 체크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환경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라며 "독일이 웹게임과 보드게임이 강세를 보였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유럽시장의 빠른 변화를 이번 게임스컴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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