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향후 전망에 대해 각 증권사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각 보고서의 경우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부문에서 차이를 보였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2019년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작 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예측하며, 실적 개선 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7만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앞서 제시된 목표주가 대비 7% 하락한 것이다.

SK증권은 내년 상반기에 기대 신작 3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 신작 부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신작 3종은 이미 국내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검증이 끝난 IP의 모바일화"라며 "리니지M을 통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운영 경험을 축적해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 43만원으로 유지했다. 또 내년 2분기부터 대형 신작들의 순차 출시로 실적 반등이 예정돼 있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안정적 실적 유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 2분기까지 신작 출시의 공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가 하락기에는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긍정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KTB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에 대해 ‘리니지M’의 대만 일회성 인센티브 반영 효과를 제거하면 시장 전망치 대비 부진했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있어서는 홀드와 38만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추세적 주가 상승은 신작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했다. 4분기 예정된 신작 공개를 통해 완성도가 확인될 경우 내년 상반기 출시에 대한 확신을 가져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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