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게임 개발 업체 수퍼브가 연내 론칭을 목표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모바일 게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퍼브(대표 오민환)는 최근 웹툰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유미의 세포들' 사전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원작 웹툰은 주인공이 겪는 일상의 감정들이 세포 캐릭터들로 표현된다는 점이 호응을 얻으며 요일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퍼브는 이 같은 원작 이야기 전개와 함께 리듬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리듬 게임 플레이는 60곡 이상의 K팝이 제공된다. 또 이성, 사랑, 출출 등 다양한 감정 세포들을 선택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 구현됐다.

수퍼브는 매일 체력, 연주, 행운, 변환 등 다른 모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인공 유미 캐릭터 의상을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 및 다른 유저와의 커뮤니티 '소모임' 등을 선보인다.

수퍼브는 '디제이맥스' 시리즈, '탭소닉' '슈퍼스타 SM타운' 등 리듬 게임의 디렉터 및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오민환 대표가 설립한 업체다. 지난해 첫 작품 '피아니스타'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데 이어 차기작으로 이번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웹툰 기반 게임화는 대다수가 RPG로 제작됐다. 반면 이 작품은 상대적으로 신작 론칭이 적은 비주류 장르로 여겨지는 리듬 게임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전규현 수퍼브 PD는 "원작 웹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스토리 구성과 코스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면서 "리듬 게임 본연의 재미도 공을 들여 구현했기 때문에 캐주얼 유저뿐만 아니라 기존의 게이머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