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KT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펄어비스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각 보고서에서는 공통적으로 이 회사의 2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고, 목표주가로 3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KTB투자의견은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출시 시점까지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했다. 장기적으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며 원작 흥행 성과를 고려하면 일본, 북미/유럽에서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로는 매수, 30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홍콩, 마카오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확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만 지역에 대해 원작의 인지도를 근거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9일 텐센트의 블루홀 지분투자와 맞물려 한국 게임의 판호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3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분기 이 회사가 거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며 실적 부진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의 신작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되는 신작들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의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35만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 31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회사에 대해 최근 국내 게임업체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신작 출시 지연, MMORPG 일매출 빠른 하향화 추세로 게임산업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적인 글로벌 지역 확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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