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부산레드가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8’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8’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GC부산레드는 아이뎁스를 상대로 4대 2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GC부산레드, 쿠데타, 아나키, 아이뎁스 4팀이 참가해 4강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이 중 결승에는 쿠데타를 3대 0으로 꺾은 GC부산레드와 아나키를 3대 2로 이긴 아이뎁스가 올라왔다.

결승 1세트 태그 경기는 GC부산레드의 승리였다. 양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종료 1분을 남기고 GC부산레드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아 판정으로 갔으나 GC부산레드가 아이뎁스에 비해 높은 피해량을 기록했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에서도 GC부산레드의 기세가 이어졌다. 2세트 싱글 매치에서 GC부산레드의 손윤태 선수가 아이뎁스 김현규 선수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고, 3세트 태그 매치에서도 경기 내내 GC부산레드가 유리한 모습을 보이며 판정으로 승리를 이어간 것이다.

그러나 4세트 아이뎁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4세트 싱글 매치에서 아이뎁스 최대영 선수가 GC부산레드 한준호 선수를 꺾으며 1승을 가져오는데 성공한 것이다. 5세트 싱글 매치에서도 아이뎁스가 승리를 기록하며, GC부산레드와의 점수차를 1점으로 줄였다.

이 대회 우승자는 6라운드 태그 매치에서 결정됐다. 4,5 세트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기세를 타던 아이뎁스였으나 팀 태그 매치에서 강한 GC부산레드를 넘어서진 못한 것이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GC부산레드는 ‘블소 2018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이 대회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가 이뤄지며, 경기장을 가득 매운 500명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 대회는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대회다.

사진 = 왼쪽 부터 손윤태 선수, 최성진 선수, 한준호 선수

다음은 GC부산레드와의 일문일답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 소감은.
한준호 선수 : “올해 같은 경우 작년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강한 팀들을 상대로 올라와 더 기쁘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최성진 선수 : “다른 팀이 이길 줄 알았는데, 오늘 경기는 제가 잘하기보다는 동생들이 잘해 올라온 것 같다. 동생들에게 고맙다.”

-싱글 매치부문에서 약점이 있던 것 같은데 보완 계획은.
한준호 선수 :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할 거지만, 개인전 위주 보다는 태그에서 전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개인전도 연습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결승전에서 아이뎁스를 만났을 때 소감은.
한준호 선수 : “아이뎁스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준비를 해왔다. 앞서 준비해왔던 것을 토대로 실수 없이 경기를 잘 보여준 것 같다.”

-GC부산레드가 태그 매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한준호 선수 : “팀원간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어 태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견제하고 있는 팀은.
손윤태 선수: ”중국이다. 그 다음으로는 대만이 견제가 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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