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콘솔과 스마트폰, PC 온라인 세 플랫폼 동시 지원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 담당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픽게임즈가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의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특히 국내 정식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던 '플레이스테이션4'와 '안드로이드폰', 그리고 'PC방'에 대한 론칭을 동시에 진행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 국화룸에서 '포트나이트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플랫폼별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콘솔과 스마트폰, PC 온라인 환경에서 동일한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한국에서도 10일 날짜로 세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먼저 정식 서비스에 나서는 플랫폼은 소니의 'PS4' 플랫폼이다. 'PS4' 유저는 PSN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포트나이트' 아이템이 포함된 'PS4 프로' 번들팩을 1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의 경우 이달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세부 정보도 공개됐다. 앞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언급했던 대로 직접 다운로드 방식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며, 삼성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갤럭시S7' 사용자부터는 10일부터 바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유저도 베타 신청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PC방 서비스의 경우 이달부터 전국 약 8000여 개 PC방을 대상으로 최적화 테스트에 나서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식 서비스에 나서나는 방침이다. 에픽게임즈는 PC방 서비스 업체인 네오위즈와 함께 5월부터 'PC방 전용 런처 개발' 'PC방 자동 업데이트기능 구현' 'PC방 머신밴 테스트' 등을 완료하면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발표에 나선 이원세 에픽게임즈코리아 국내 사업 담당은 "'포트나이트'는 현재 글로벌 유저 수 1억 2500만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었다"며 "정식 론칭에 들어간 'PS4' 버전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버전, PC방 서비스에 대한 정식 서비스도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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