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다니엘 에몬스 블리자드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 블리자드 '하스스톤' 선임 개발 디자이너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합체와 프로젝트, 묘수풀이 등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확장팩입니다. 유저는 직접 여러 기계 카드를 조합해 자신만의 기능과 전략을 활용한 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 에몬스 블리자드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는 6일 서울 강남구 블리자드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하스스톤'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 자신도 확장팩 출시 이후 유저들이 어떻게 새로운 카드와 시스템을 활용할 지 기대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와 게임성 등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하스스톤'의 최신 확장팩으로 135개의 새로운 카드와 조합을 활용한 기능을 통해 기존 게임 플레이와 전혀 다른 양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사 붐' 캐릭터 자체가 기계 장비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이기 때문에 과학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카드들이 전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에몬드 디자이너는 이번 확장팩 개발에 있어 '실험'을 핵심 키워드로 놓고 개발 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된 카드들들 조합해 어떤 성능과 효과, 데미지 등이 발생하는 지 직접 테스트하면서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실험 요소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뿐만 아니라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도 새롭게 카드 덱을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는 자연스럽게 기존 카드와 새 카드의 활용, 정규전과 야생전의 밸런스 조정 등을 점검하고 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몬스 디자이너는 이번 확장팩 카드를 통해 이전에 출시된 시리즈 카드들도 다시 활용이 가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계 카드를 콘셉트로 출시가 됐던 '고블린 대 노움'과 같은 카드들도 이번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카드와의 결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몬스 디자이너는 "여러 카드의 조합과 활용은 개발사에서도 체크를 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소감과 피드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피드백 창구를 계속 열어둘 계획"이라며 "특히 한국 유저들은 완전히 새로운 전략 전술을 매 확장팩마다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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