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개발사와 상생 모색…대규모 업데이트로 기능 강화

피크가 중소 개발 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앱 플레이어 수요 확대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크(대표 박종현)는 최근 앱 플레이어 ‘피크’에 중소 개발 업체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는 게임센터 플랫폼 및 원스토어 전용관 등을 도입했다. 

피크는 지난달 앱 플레이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유저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이를 반영한 편의 기능 등을 추가했다. 또 업체들과 제휴를 맺거나 쿠폰 및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게임센터를 선보였다.

앞서 국산 마켓 원스토어와 협업을 통해 중소 개발 업체를 지원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원스토어 전용관’도 추가했다. 향후 피크에서 원스토어를 이용하는 유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피크는 앱 플레이어 이용 시간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게임 업체와 제휴를 통한 특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론칭 예정인 신작과의 긴밀한 사전 협업에 따른 차별화 요소 모색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피크는 오프라인 매장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피크는 이를 위해 앞서 핀테크 업체 가브린트와 기술 및 플랫폼 협업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앱 플레이어 본연의 기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CPU 및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등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특화된 그래픽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에도 ‘리니지M’을 비롯한 기존 인기작은 물론 ‘이카루스M’ 등 기대작까지 각 작품별 특화된 조작 및 시스템 설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앱 플레이어 시장은 이미 블루스택, 녹스, 모모 등 다수의 업체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추세다. 때문에 비교적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피크가 관심을 끌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도 적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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