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PC방 점유율 급등…톱10 중 4개가 넥슨 작품

'메이플스토리'

매 방학시즌 마다 뛰어난 성과를 거둬 ‘방학불패’로 불려온 넥슨(대표 이정헌)이 올해도 이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방학시즌에 돌입하면서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이 서비스 하는 온라인 게임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메이플스토리’의 8.47%의 PC방 점유율로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피파온라인4’ 5위(6.83%), ‘서든어택’ 6위(3.08%), ‘던전앤파이터’ 8위(2.06%) 등 PC방 점유율 상위 10게 게임 중 넥슨의 게임이 4개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지난 5월까지 2%대 점유율에 머물러있었지만 현재는 8%대로 상승해 3위를 차지한 ‘오버워치’와 1% 이내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방학시즌에 강한 면모를 다시한번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넥슨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 중 초중고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방학시즌 중 게임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작품들이 여름맞이 일제히 대규모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펼치며 적극적인 유저 모객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게임트릭스에 게재된 이날 PC방 게임 사용량 일부

넥슨 게임들의 이러한 강세는 남은 방학시즌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에는 ‘던전앤파이터’의 순차적인 여름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이 작품의 PC방 점유율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3분기 실적도 준수한 성과를 거둬, 국내 게임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 방학시즌 마다 넥슨의 약진이 나타났다”면서 “특히 올해의 경우 기록적인 더위로 PC방 사용량이 늘어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