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분쟁 여파로 중국 증시가 약세를 거듭함에 따라 이와 맞물려 우리나라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주력 종목으로 꼽히는 제약 및 바이오 등의 악재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게임주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 업체들이 내리 약세를 기록하는 등 우울한 한주를 보냈다. 와이디온라인이 유상증자 납입 불발 우려에 따른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다시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급등락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8포인트(0.61%) 하락한 791.6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이날 게임주는 11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6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파티게임즈 외에도 데브시스터즈, 넷게임즈, 조이맥스 등의 주가가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8%(1150원) 오른 4만 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막판 반등하긴 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8750원 떨어졌다.

웹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94%(2550원) 떨어진 2만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약 11개월 만에 2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0포인트(0.30%) 상승한 2289.1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는 37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보합세로 간신히 하락장을 면했다.

넷마블 주가도 전거래일과 같은 14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5거래일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간신히 이를 멈추면서 한주를 보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8%(1100원) 떨어진 6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5거래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4800원 떨어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