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아레나' 등 잇단 신작 발표 ...‘브라운더스트’ 등 출시작엔 업데이트 단행

'벽돌깨기 팡팡'

네오위즈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점프 아레나' 등 신작을 동시 발표하는 한편, 기존 작품에 대한 여름 맞이 업데이트를 잇따라 진행하는 등 대 회전을 준비중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최근 ‘점프 아레나’, ‘라바 매치’, '고스톱 2019 프로' 등 새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최근 MMORPG를 비롯한 대작 경쟁이 치열해 신작이 주목을 받기 어렵다는 평도 없지 않았지만, 점프 대결 및 퍼즐 소재의 캐주얼 장르 두 작품을 거의 동시 론칭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점프 아레나’는 지난해 론칭된 ‘핑거 점프’의 후속작으로, 전 세계 유저들과 점프 대결을 펼치는 캐주얼 대전 게임이다. 세로형 화면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상대보다 더 높은 곳으로 뛰어 올라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점프 아레나' 출시 이틑날에는 ‘라바’ 판권(IP)을 활용한 퍼즐 게임 ‘라바 매치’가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출시됐다. 이 작품은 ‘사천성’류 규칙과 동일한 이미지 카드 두 장을 맞추는 ‘매치-2’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오위즈는 또 최근 구글 플레이를 통해 ‘벽돌깨기 팡팡’의 사전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때문에 세 작품 연속 캐주얼 장르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마켓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작품은 ‘스와이프 벽돌깨기’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폭탄 등의 효과를 활용해 스테이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구현됐다. 벽돌깨기 게임은 이미 셀수 없이 많은 작품들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신작 공세뿐만 아니라 ‘브라운더스트’, ‘디제이맥스 테크니카Q’, ‘탭소닉’ 시리즈 등 기존 작품에 대한 드라이브에도 나서고 있다.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는 최근 주요 캐릭터에 대한 성우 음성 연기 추가 등 여름 업데이트 ‘썸머 페스타’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이 같은 효과에 힘입어 매출 순위도 40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Q’, ‘탭소닉 톱’, ‘탭소닉 월드 챔피언’  등 세 작품에 대한 공세도 준비중이다. 이에 앞서 SNS를 통해 ‘테크니카Q’의 개선된 플레이 화면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업계는 이 회사가 경쟁 업체들과 달리 비교적 규모가 작은 캐주얼 장르 위주의 신작 론칭에 주력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흥행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틈새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들 신작 중 시장에 안착하는 등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상위권의 매출 규모가 점차 커져가는 추세라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거둬 들이는 수익의 격차를 해소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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