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

“’e스포츠 인큐베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곳에서 e스포츠 선수들이 맘껏 개인연습과 스크림을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18일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은 ‘게임&e스포츠 활동 계획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과 e스포츠 전진 기지이다. 하지만 몇몇 인기 게임의 대형 구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e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합숙도 못하고 있다”며 ‘e스포츠 인큐베이터 센터’ 구축의 이유로 열악한 e스포츠 환경을 꼽았다. 나아가 e스포츠 구단과 선수 간에 계약 대리인을 두도록 해 불공정한 계약이 맺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e스포츠진흥법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해 통과 시키고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 추진 ▲ 게임과 e스포츠를 좀먹는 대리게임 뿌리 뽑기 등 세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현행 e스포츠 진흥법은 내용이 엉성하고 두루뭉술하며, 실효성 있는 내용이 없다시피 하다며 그는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의 게임법은 바다이야기 사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근거가 아케이드 게임의 그것과 규제 수준이 맞춰져 있다"며, "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지금의 게임 현실과는 잘 맞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리 게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면서, 후반기 국회에서는 이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20대 후반기 국회에서도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e스포츠 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원내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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