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와 컴투스 수위 다툼 치열…상장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최대 변수

하반기 코스닥 게임 대장주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 대장주를 놓고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펄어비스, 컴투스 등 기존 업체의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한편, 높은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카카오게임즈가 새롭게 상장에 나서기 때문이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스닥 게임 대장주는 시가총액 2조 7708억원을 기록중인 펄어비스다. 뒤를 이어 컴투스가 2조 2426억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9710억원)가 3위에 랭크됐지만 1,2위와는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게임 대장주 자리는 사실상 두 업체의 향후 주가 변동 및 모멘텀 부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업체 모두 하반기 중 강력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어 코스닥 게임 대장주 자리 경쟁은 치열한 전망이다.

펄어비스의 모멘텀으로는 내달 ‘검은사막 모바일’ 대만 출시, ‘검은사막’ 콘솔 론칭 및 추가 신작 등이 꼽힌다. 컴투스의 경우에는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서머너즈 워 MMORPG’가 높은 흥행 기대감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도 각 보고서를 통해 양사의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 게임 대장주를 놓고 벌여지는 경쟁은 두 업체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가총액이 최대 2조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수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코스닥 시장에서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게임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던 중견 게임업체들이 하반기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라며 “코스닥 게임 대장주 등극의 경우 상징적 의미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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