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준 PC방 점유율 0.67% 차이…여름시즌 PC방 승부의 최종 승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신맵 '사녹' 업데이트에 맞춰 대대적인 PC방 프로모션에 나선다는계획이다.

PC방 대세게임으로 자리 잡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게임의 점유율 격차가 소수점 단위의 초박빙이 이어지면서 여름시즌 승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을 모은다. 

PC방 순위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일 기준 PC방 순위는 'LOL'이 26.99%로 1위, 그 뒤를 '배틀그라운드'가 26.32%로 쫒아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작년 12월 PC방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이후 33주 동안 이어온 기록이 다시 'LOL'에 의해 깨지게 됐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 정기 점검과 갑작스러운 연장 점검의 여파로 점유율이 20%초반대로 급락했고, 이 점유율 공백을 'LOL'이 다시 치고 나가며 순위가 교체된 바 있다. 이후 일요일부터는 '배틀그라운드'가 27%가 넘는 점유율을 회복하며 1위를 재탈환하는 듯 했지만 화요일 다시 1위 자리를 내주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두 게임의 점유율 차이는 0.67%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맵 업데이트 이후 지속적인 유저 참여형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고, 'LOL' 역시 11일부터 '2018 롤챔스 서머'시즌 경기가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유저 유입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두 작품의 점유율만 합쳐도 50%가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순위 경쟁은 여러 악재가 없는 한 계속될 전망"이라며 "'LOL'과 '배틀그라운드' 모두 점유율 30%를 넘김 바 있는 흥행작이기 때문에 서버 점검이나 외부적인 이슈가 아닌 이상에야 한쪽이 갑자기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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