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워프레임' 등 온라인 게임도 스위치 플랫폼 지원

닌텐도의 하이브리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코어게임 중심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포트나이트'와 '워프레임' 등 온라인 기반의 코어 게임을 라인업으로 확보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까지 닌텐도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란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코어 게임보다는 캐주얼 게임에 집중된 라인업을 유지해왔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등 일부 장시간 플레이를 요구하는 작품도 있었지만, 코어 유저를 위한 게임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서 18세 이용가 게임 등 코어 유저를 위한 게임을 속속 론칭하고 있다. 이미 베데스다가 유통하는 '둠'과 '울펜슈타인' '스카이림' 등이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로 발매됐으며, 다른 개발사들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한 플랫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디지털 익스트림즈의 '워프레임' 등 온라인 기반의 부분유료화 게임도 스위치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포트나이트'의 경우 론칭 하루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막강한 유저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의 지속적인 흥행을 위해 코어 유저를 겨냥한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닌텐도 3DS'와 '위' 등을 통해 참신한 게임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는 닌텐도지만, 코어 유저가 없어 게임 수명이 길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닌텐도는 가을 시즌부터 '닌텐도 스위치' 멀티플레이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는데, 많은 유저들이 멀티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멀티플레이 기반 유료 게임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닌텐도가 계속해서 실패해 왔던 서브파티 중심의 게임 라인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포트나이트'와 '워프레임' 등 온라인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이 흥행한다면 다른 작품들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서비스하기 위한 컨버팅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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