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 5일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게임 '어센던트 원'을 공개했다. 넥슨의 경우 아직 '지스타'를 통해 공개한 여러 온라인 신작을 서비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신작 공개에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어센던트 원'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MOBA 장르라는 것을 제외하곤 아직 세부적인 게임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게임 개발에 있어 테스터들의 반응과 의견을 적극 참고하고, 매주 1~2회씩 작품 정보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이 완전히 새로운 온라인 게임 신작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전까지 넥슨의 온라인 게임 라인업은 지스타를 통해 먼저 선보인 작품들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슨은 이미 '하이퍼 유니버스'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와 '피파온라인4' 등 지스타 현장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여기에 다음 신작 역시 '타이탄폴 온라인' '페리아 연대기' '아스텔리아' 등 지스타 공개작이 언급되고 있던 상황이다.

데브캣스튜디오의 경우 최근까지 '마비노기M' 등 모바일 프로젝트에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허스키 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게임을 다수 개발한 스튜디오라는 점에서 넥슨의 개발력을 다시 한 번 체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넥슨이 여러 모바일 작품의 성공으로 모바일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매출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나오는 온라인 게임 업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데브캣 스튜디오의 경우에도 '마비노기'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IP 개발이라는 점에서 어떤 작품이 공개될 지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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