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PC프로젝트 참여할 개발자 채용 공고

네오플 제주 사옥 전경

지난해 여러 모바일 게임 론칭 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네오플이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신규 인력 채용이 확인되면서 '던전앤파이터2' 등 신작에 대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네오플(대표 노정환)은 최근 웹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규 PC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할 개발자를 모집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시나리오 기획자와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이며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한 PC 신규 프로젝트'라는 점을 주요 업무로 내세우고 있다.

네오플은 대표작인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외에도 여러 게임을 론칭하며 꾸준히 게임 개발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앞의 대표작 외엔 이렇다 할 성공 사례가 없어 신작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오플의 새로운 PC 프로젝트가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은 자연스럽게 어떤 작품을 개발 중인 것인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채용사이트에서 표기한 주요 업무에 '액션게임 PC 및 NPC의 스킬 및 전투 시스템 개발'과 우대사항에 '던전앤파이터플레이 유경험자'가 명시돼 있어 '던전앤파이터' 후속작 개발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후속작의 경우 이미 넥슨의 자회사인 띵소프트에서 '프로젝트 노크'란 이름으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 프로제트가 2개의 회사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개발 프로세스가 띵소프트에서 네오플로 옮겨간 것인지 부터 파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던전앤파이터' 후속작과는 별개로 네오플이 '공각기동대 온라인' 이후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나섰다는 점은 향후 게임 개발 방향 등을 읽을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력 채용과 관련해 네오플 측은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이 맞으며, 작품의 정확한 정보는 프로젝트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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