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2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며, 3분기에도 이같은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이베스트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또 이 회사에 대해 신작 모멘텀을 감안해도 좋은 타이밍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465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수치로, 극도로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 상당수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효과에 따라 ‘마블’ 판권(IP) 기반 게임들의 매출이 늘었고,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론칭 초반 흥행 등이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론칭 시기는 8~9월 정도가 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 이 회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이는 ‘블레이드앤소울 : 레볼루션’의 매출기여가 4분기 집중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 ‘세븐나이츠2’ 출시를 통해 내년 1분기에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 2분기에 대해 ‘블소: 레볼루션’ 론칭 전 실적 공백을 ‘마블’ IP 게임 호조,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초반 흥행 등이 잘 매워 실적 노이즈는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이 보고서는 현재 ‘블소: 레볼루션’ 모멘텀을 감안해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판호 문제도 올해 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19만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이 회사의 연간실적 추정치로 매출 2조 4662억원, 영업이익 4874억원, 순이익 4004억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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