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예견돼 있던 부분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4408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609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숨고르기에 대해 이 보고서는 ‘리니지M’의 소폭 하향 안정화 지속 및 신작부재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시점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니지M’의 2분기 일평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20억원대 중반으로, 안정화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작품의 일평균 매출이 4~5월 점진적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총사 클래스 론칭 및 1주년 이벤트 실시 이후 크게 반등했다며 3분기 이후에도 한동안 20억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이 회사의 핵심 기대신작 론칭 일정 연기로 신작 모멘텀 작동 시기가 대략 2~3개 분기 정도 연기됨에 따라, 투자 대응 방식도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다수의 기대작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신작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가치구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50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 보고서가 전망한 이 회사 연간실적 추정치는 매출 1조 7729억원, 영업이익 6774억원, 순이익 4925억원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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