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3위ㆍ모바일 4위 상승세 타…모바일 급성장하며 격차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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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온라인과 모바일의 매출 비중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10억 달러(한화 134조 3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온라인게임 3위, 모바일게임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난 5년 간 연평균 9.7%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규모는 233억 달러(한화 25조 8513억원)에 달했으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전년 대비 23.2% 증가하며 3위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5년 간 34.9%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453억 달러(한화 50조 1788억원)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전 세계 4위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 조사 업체 유로 모니터는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2022년까지 1632억 달러(한화 180조 744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온라인과 모바일은 각각 265억 달러(한화 29조 3461억원), 786억 달러(한화 87조 416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모바일의 가파른 성장 속도가 계속되며 온라인 간 격차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5년 뒤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여러 유저가 동시 다발적으로 플레이 가능한 MMO 환경이 모바일 시장의 성장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매력을 가진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들이 인기를 끌며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우리 업체들은 '리니지' '검은사막' '뮤 오리진' 등 온라인의 모바일화 성공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이 가운데 향후 이들의 후속작뿐만 아니라 '이카루스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새로운 판권(IP) 기반 게임이 론칭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시장 규모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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