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수집하는 러닝 액션게임 개발…해외서도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 용이

SBS가 예능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론칭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S는 최근 ‘달려라 미우새’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러닝 액션 게임. 캐릭터가 자동 전진하는 가운데 터치를 통해 방향을 전환하거나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최고기록을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또 20여개 캐릭터를 구현하며 이를 수집해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구매에 필요한 재화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나 광고 시청 보상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시도를 통해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다각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 이모티콘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 게임 론칭을 통해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과 게임 간 접목이 처음은 아니지만 숫자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SBS는 이번 '미운 우리 새끼'뿐만 아니라 '런닝맨'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착수하는 등 예능과 게임의 만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송사들이 프로그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최근 방송 프로그램 제작비가 높아지면서 판권의 해외 수출이 중요해 지고 있으며, 어디에서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