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모드 도입 등 새 환경 조성 나서…부진한 매출 타개할 비장의 카드 될까

펍지가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최근 6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거센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펍지(대표 김창한)는 조만간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일인칭 시점 모드 등 새로운 플레이 환경을 도입하는 등 인기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기존 3인칭 시점(TPP)뿐만 아니라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별도의 모드를 선보인다. 또 3배 많은 물자와 보급이 이뤄지는 새 아케이드 모드 ‘극한매치’를 추가한다.

1인칭 시점은 별도 모드로 설정이 가능하며 전용 랭킹 및 시즌 보상이 적용된다. 이는 보다 많은 유저 취향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추가된 극한 매치는 기존 맵에서 구역이 축소된 영역에서만 플레이하는 모드로, 보다 빠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회사는 이밖에 총기 스킨 및 무기고 기능을 추가한다. 이와함께 매일 또는 매주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의 ‘로얄 패스’를 통해 전용 희귀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게임 플레이에 대한 성취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론칭 약 두 달 만에 다운로드 600만건을 돌파했으나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70위를 기록하고 있어 화제성 대비 수익이 적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반면 이는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 없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배틀로얄 장르 특징 때문으로, 기존 RPG 등과 단순 비교로 흥행을 논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외형 아이템 및 닉네임 변경권 등을 유료 재화로 팔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판매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 수익 창출의 격차가 크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한 총기 스킨을 비롯한 수집 요소 추가는 이 작품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모바일 시장에서 배틀로얄 장르는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반응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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