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P 활용한 턴제 RPG…컴투스 새 매출원 될까 관심

컴투스가 기대작 '스카이랜더스'의 첫 테스트에 나섰다. 이에따라 그동안 '서머너즈워' 한 작품에 너무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매출 불균형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최근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액티비전의 콘솔 게임 시리즈 ‘스카이랜더스’ 판권(IP)을 활용한 턴제 RPG다. ‘스카이랜더스’의 브랜드 매출이 약 4조원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이 작품은 또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즈 워’의 뒤를 이을 이 회사의 주력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이번 테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서머너즈 워’와 비교하는 이도 적지 않다.

테스트 반응은 ‘서머너즈 워’의 특장점들을 적절히 계승한 것 같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특히 10개 속성별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을 비롯해 이야기 전개 및 던전, 유저 간 실시간 아레나 등 핵심 요소들이 비슷하지만 ‘스카이랜더스’의 세계관에 맞춰 재구성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스카이랜더스’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토이즈 투 라이프’ 요소가 빠진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피규어와 게임을 연동해 플레이하는 것으로,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는 이 같은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는 '서머너즈 워' 이후 이와 비견되는 작품을 발굴하지 못해 주력 매출원의 감소세에 따른 공백에 대한 우려가 계속돼 왔다. 때문에 이번 신작을 통한 분위기 반전 가능성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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